ː마음2009. 5. 8. 23:56

8,145,060분의 1이라는
벼락맞을 확률보다도 낮다는
말도 안되는 1등 당첨 확률을 알고도
로또복권을 바라보며 잠시나마 행복을 꿈꾸는 순간 같은..

그런 망상에 젖은 듯한 막연함.
...


수없이 지나가는 선택의 순간들 속에서
현재의 내가 택할수 있는 최선을 판단한다는 것.
때론 그게 너무나도 어렵거나 불가능 할 때가 있다.

/어느쪽도 좋아보이지 않거나 또는 그 반대인 경우.

/머리와 마음이 다른 선택을 하는 경우.


/그리고.. 세번째.
이미 정해진 여섯개의 번호를 손에 꼭 쥐고 있는 것 외에는
더이상 어떤 것도 할수 없는 경우 처럼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결과가 주어지거나
그밖의 여러 이유들로 인해 선택의 한계가 있는 경우.


요즘 아마도 그런 경우 중 하나가 내게 온것 같다..
내 뜻대로 후회없는 선택을 하기엔 너무나도 큰 무리수가 있는..
부인할 수 없는 여러 정황들과 더불어 내가 가진 무수한 한계치?..까지
작용해버리고 마는 최악의 타이밍...

그렇게 자의적인 선택을 생각한다는 것 조차도 사치가 되어 버리는...
세번째의
경우..



...


Posted by ː박하사탕